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전 뛰어드나

강신우 2021. 6. 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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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3년 만에 새 주인 찾기에 나선 가운데 호반건설이 인수전에 참여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IB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본 입찰에 참여할지를 두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호반건설이 인수전에 뛰어들면 지난 2018년1월 이후 3년만의 재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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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본입찰 참여할지 관심
참여시 500억원 입찰보증금 내야
2018년 1월 이후 3년만의 재도전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우건설이 3년 만에 새 주인 찾기에 나선 가운데 호반건설이 인수전에 참여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사옥 을지트윈타워.(사진=대우건설)
22일 IB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본 입찰에 참여할지를 두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건설 매각을 주관하는 최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는 오는 25일 매각 본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다. 업계는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해 예상 매각가를 약 2조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매각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약 500억원의 입찰 보증금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 보증금은 인수금에 포함된다.

현재 인수전에 참여한 곳은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전문 투자회사 IPM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DS네트웍스, 중흥건설 등 3곳이다. 여기에 호반건설이 참여하면 4파전 구도가 펼쳐진다.

이번에 호반건설이 인수전에 뛰어들면 지난 2018년1월 이후 3년만의 재도전이다. 앞서 지난 2018년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매각이 성사되는 듯 했지만 인수 과정에서 3000억원 규모의 해외 부실이 드러나면서 9일 만에 인수포기를 선언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1973년 설립 이후 대형건설사로 성장했지만 경제위기(IMF)로 1999년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2009년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팔렸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다시 3년 만에 재매각 됐고 2018년 호반건설에 매각도 불발하면서 산업은행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로 넘어갔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2019년 국정감사에서 대우건설 매각 재추진과 관련해 “2년 정도 거쳐 시기가 좋아지면 기업가치를 높여 판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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