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연소 임원' 인도 과학자, 9년만에 회사 떠나

지난해 열린 'CES 2020'에서 프리나브 미스트리 당시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전무가 네온 프로젝트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최연소 임원'으로 관심을 끌었던 인도 출신 과학자 프라나브 미스트리(40)가 최근 회사를 떠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스트리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삼성에서 9년간의 여정을 끝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로 했다"며 "삼성에서 갤럭시 와치부터 기어 VR, 인공지능에서 로봇공학까지 삼성에서 많은 멋진 제품과 기술을 이끌고 만들어낼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많은 수많은 것들을 가르쳐 준 삼성 동료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출신의 미스트리는 지난 2012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2014년 33세의 나이로 삼성전자 상무로 승진하며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전무로 승진해 최근까지 사내 벤처 '스타랩스' 장으로 인공인간 '네온'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