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출신' 수아레스-브라보, 경기 중 유쾌한 '케미'..팬들도 폭소

오종헌 기자 2021. 6. 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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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으로 만난 '옛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와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우루과이와 칠레는 22일 오전 6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A조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프랑스 'RMC스포르트'는 "수아레스가 브라보 골키퍼 앞에서 경기가 진행되지 않도록 막아서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와 브라보는 2014년부터 약 3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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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적으로 만난 '옛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와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우루과이와 칠레는 22일 오전 6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A조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1무 1패로 조 4위(승점1), 칠레는 1승 2무로 2위(승점4)에 위치했다.

이날 우루과이는 수아레스, 카바니를 필두로 발베르데, 베시노, 히메네스, 고딘, 무슬레라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칠레는 바르가스, 비달, 아랑기스, 풀가르, 메델, 마리판, 브라보 등으로 명단을 꾸렸다.

팽팽한 흐름을 먼저 깬 쪽은 칠레였다. 칠레는 전반 26분 바르가스가 브레르톤과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우루과이는 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아레스의 헤더가 비달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로써 칠레는 남은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이 유력하고, 우루과이의 경우 남은 2경기 모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코파아메리카는 5개팀 두 그룹으로 진행되며 4위까지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아레스와 브라보의 유쾌한 '케미'가 포착됐다. 프랑스 'RMC스포르트'는 "수아레스가 브라보 골키퍼 앞에서 경기가 진행되지 않도록 막아서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와 브라보는 2014년부터 약 3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다.

이 매체에 언급한 장면은 후반 42분에 나왔다. 수아레스가 벗겨진 축구화를 다시 신고 있을 때 브라보가 골킥으로 경기를 진행하려고 했다. 그러자 수아레스가 공 앞으로 와서 축구화를 고쳐 신기 시작했다. 1-1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순간 최대한 경기를 지연하기 위한 행위였다.

이에 브라보는 수아레스의 다리 사이에 공을 집어넣으며 장난스럽게 대처했다. 함께 뛰었던 동료였기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은 것이다. 두 선수는 경기 종료 후 유니폼을 교환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팬들은 "두 선수가 함께 뛰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 "우정은 변치 않네"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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