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찍고 돌아온 '축튜버' 동고, K5리그 TNT 핏투게더 B팀서 뛴다

이용수 2021. 6. 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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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신분으로 스페인 하부리그에 도전했던 유명 축구 유튜버 '동네축구 고수 동고'(본명 구성은)가 국내 K5리그(5부리그) 소속 TNT 핏투게더FC B팀(TNT B팀)에 합류했다.

'재기목적 독립구단'으로 축구계에 널리 알려진 TNT 핏투게더FC는 독립구단으로 운영되는 A팀, K5리그에 참가하는 B팀, K7리그에 출전하는 C팀까지 총 3개의 카테고리로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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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리그 소속 TNT B팀에 입단한 축구 유튜버 동고. 제공 | TNT핏투게더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일반인 신분으로 스페인 하부리그에 도전했던 유명 축구 유튜버 ‘동네축구 고수 동고’(본명 구성은)가 국내 K5리그(5부리그) 소속 TNT 핏투게더FC B팀(TNT B팀)에 합류했다. TNT B팀은 동고와 K리그 레전드를 비롯한 총 12명의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22일 TNT 핏투게더에 따르면 동고를 비롯해 K리그에서 명성을 떨쳤던 김원일, 안성빈, 김재웅, 권혁진, 박정훈 등이 TNT B팀에 합류했다. 이 외 명단에는 윤진성 핏투게더 대표, 김기현 등 핏투게더 임직원도 포함됐다.

이번에 TNT B팀에 입단한 동고는 약 1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축구 유튜버로 유명하다. 그는 아마추어 선수로서 국내외 엘리트 축구에 도전하는 과정을 영상에 담아내 축구팬들로부터 사랑받았다. 특히 동고는 최근 몇 년간 스페인 하부리그에서 뛰어 주목받았다. 도전을 마치고 귀국한 동고는 앞으로 TNT B팀에서 뛰며 국내 디비전 및 축구 산업의 다양한 이야기를 구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스페인 축구팀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는 동고.
동고는 “한국 클럽축구를 대표하는 클럽인 TNT 핏투게더FC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축구 크리에이터가 K5리그 선수 활동을 병행하면, 다룰 수 있는 축구 컨텐츠의 범위와 퀄리티가 넓고 깊어질 것이다. 세미프로인 K3~K4리그와 디비전인 K5,6,7리그의 생생한 이야기, 그리고 축구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설립된 K5리그는 전국 6개 광역, 72개 팀이 소속된 대한민국 아마추어 최상위 카테고리다. 프로인 K리그(1~2부), 세미프로인 K3·K4리그(3~4부)에 이은 한국축구 디비전 5부리그에 해당된다. 리그 상위팀은 FA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재기목적 독립구단’으로 축구계에 널리 알려진 TNT 핏투게더FC는 독립구단으로 운영되는 A팀, K5리그에 참가하는 B팀, K7리그에 출전하는 C팀까지 총 3개의 카테고리로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 선수를 목표로 활동하는 A팀과 달리, 선수 은퇴 이후 사회인의 삶을 살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B팀과 C팀은 건강한 동호회 활동을 최우선 목표로 둔다.

TNT 핏투게더FC 김태륭 단장은 “(영입 선수들) 생업 특성상 주말이 가장 바쁘기에 경기에 자주 못 나오겠지만 과거의 스타들이 디비전을 통해 그라운드로 복귀하는 것은 한국 축구와 리그의 발전을 위해 반가운 일이다. 선수 본인과 동료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동고의 영입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많아졌다. 동고는 동호회 축구와 전문 축구의 연결고리이자 최고의 메신저이기에 그의 활동이 한국축구 디비전 시스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K6리그 우승을 통해 이번 시즌 K5리그로 승격한 TNT B팀은 K5리그 4라운드 현재 4연승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TNT B팀은 오는 27일 목동주경기장에서 벽산플레이어스를 상대로 K5리그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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