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까지 터졌는데.. 쿠팡, 대형 악재에도 주가 안떨어지는 이유

조승예 기자 2021. 6. 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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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최근 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일본 욱일기 제품 판매 논란 등 연이은 악재에도 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에서 쿠팡은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39.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에 이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관련 상품을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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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쿠팡은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39.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쿠팡이 최근 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일본 욱일기 제품 판매 논란 등 연이은 악재에도 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에서 쿠팡은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39.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쿠팡은 지난 16일 38달러선에서 거래되다 17일 39달러를 넘어섰다.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고 발생 이후 다시 38달러선으로 내려왔지만 금새 회복했다.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의 쿠팡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은 주가가 급락할 때마다 쿠팡 주식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쿠팡 주가는 지난 3월 11일 미국 증시 상장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상장일 당시 49.25달러로 시작해 2거래일 만에 50달러를 넘어섰지만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중순에는 30달러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달 들어 39달러선에서 움직이며 공모가(35달러)를 웃돌고 있지만 여전히 최고점(50.45달러) 대비 30% 가량 빠진 상태다. 쿠팡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서학개미들의 투자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22일(한국시간)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주(6월14~21일) 서학개미들이 쿠팡을 순매수한 금액은 349만1516달러(약 39억원)로 해외주식투자 랭킹 44위에 올랐다. 21일 하루에만 52만5024달러(약 6억원)를 순매수했다. 쿠팡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지난 3월11일 이후 21일까지 쿠팡의 순매수액은 1억2028만달러(약 1362억원)으로 전체 7위를 기록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를 구현 중인 기업인 아마존, 씨, 메르카도 리브레 등과 P/GMV(거래대금 대비 가격비율)를 비교하면 쿠팡은 약 1000억달러 수준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PSR(주가매출비율) 관점에서는 추가적인 업사이드도 있기 때문에 쿠팡이 비싸다고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쿠팡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이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쿠팡 불매·탈퇴 움직임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번져가고 있다. 최근 수 년 간 여러 차례 논란이 됐던 노동 환경 문제가 얽힌데다 쿠팡의 미숙한 대처가 이어지면서 쿠팡을 쓰지 않겠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쿠팡 불매·탈퇴 움직임은 화재 진압을 위해 투입됐다가 실종된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김동식 119구조대장이 화재 발생 사흘째 날이었던 1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된 이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엔 '쿠팡 탈퇴'가 이날 오후 2시께 '대한민국 트렌드 순위' 4위까지 올랐다.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에 이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관련 상품을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쿠팡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스티커와 우산 등 욱일기가 새겨진 상품을 다수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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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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