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코인 거래소 이번주 '운명의 날'

금융당국 실사결과 통지

◆ 가상화폐 투기 경고음 ◆

금융당국이 이르면 이번주부터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현장 실사에 대한 평가 결과를 거래소별로 공지할 계획이다. 거래소 입장에서는 평가 결과에 따라 거래소 등록 여부가 갈릴 수 있어 이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다.

22일 금융당국과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진행한 실사를 23일께 마칠 예정이다. 이어 FIU는 거래소별로 실사를 마치면 바로 그 결과를 해당 거래소에 전달할 계획이다. 예컨대 보안 문제가 미흡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 설명해서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평가서엔 문제점란을 두어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FIU가 해당 내용을 적시하기로 했다.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실사 일주일간 인사, 재무, 전략, 소비자서비스 등 전 부문을 망라해서 자세하게 살펴본 것으로 안다"며 "각 거래소들에는 이번 실사 결과가 등록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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