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대웅제약 美소송 종결
박윤균 2021. 6. 22. 17:36
미용 이어 치료용 보톡스 합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와 합의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관련한 소송을 종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온바이오는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미용이 아닌 치료용 목적으로 허가·수입 판매하는 권리를 가진 독점 파트너사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이온바이오는 메디톡스에 15년간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발행된 주식 중 20%인 보통주 2668만511주를 메디톡스에 액면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또한 메디톡스는 캘리포니아에서 이온바이오에 대해 제기한 영업비밀 도용 관련 청구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과 관련된 소송도 철회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이온바이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이온바이오가 ITC 판결에도 불구하고 메디톡스의 균주와 제조 공정을 도용해 개발한 제품을 판매하려 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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