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테슬라?..좁은 운하서 선박 자율운항 첫 성공

UBC 김진구 2021. 6. 22.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차처럼 선박도 알아서 움직이는 자율항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자회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박의 완전 자율 운항에 성공했습니다.

겉보기에는 여느 선박과 다를 바 없지만, 이 배는 사람의 조종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운항 선박.

그동안 변수가 많지 않은 먼바다에서 자율운항이 이뤄진 적은 있지만, 복잡한 환경의 좁은 운하에서 출항부터 접안까지 완전 자율운항이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차처럼 선박도 알아서 움직이는 자율항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자회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박의 완전 자율 운항에 성공했습니다.

김진구 기자입니다.

<기자>

크루즈 선박이 물살을 헤치며 수로를 따라 앞으로 나아갑니다.

겉보기에는 여느 선박과 다를 바 없지만, 이 배는 사람의 조종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운항 선박.

미리 입력한 항해 정보에 따라 인공지능이 주변 여건을 분석해 스스로 조타기를 움직입니다.


이 선박은 평균 폭이 10m에 불과한 포항 운하 10㎞를 50여 분 동안 운항했습니다.

그동안 변수가 많지 않은 먼바다에서 자율운항이 이뤄진 적은 있지만, 복잡한 환경의 좁은 운하에서 출항부터 접안까지 완전 자율운항이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임도형/아비커스대표 : 넓은 대양에서 자율운항한 사례는 많았으나 이렇게 좁은 협수로에서 자율운항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시연회 기술을 바탕으로 아비커스는 레저보트 등의 자율운항 상용화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레이저 센서와 특수카메라를 장착해 선원이 없이도 해상날씨와 해류, 어선 출몰 등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에는 국내 선사와 함께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을 통한 대양 횡단도 시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최소 인원만 승선하는 수준까지 자율운항 기술을 고도화해 세계 시장을 50%까지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