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웰콘시스템즈, 제조로봇 서보드라이브 국산화

최상국 2021. 6. 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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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원장 이낙규)은 제조로봇의 구동 모터를 고속·고정밀로 제어하는 핵심부품인 '서보드라이브'의 국산화를 완료하고, 연구소 창업기업을 통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생기원은 지난 2018년 연구소 창업기업으로 설립된 웰콘시스템즈(대표 박상덕, 생기원 로봇응용연구부문)가 지난 3년간의 협업연구, 시제품 출시, 초기 납품 등의 과정을 거쳐 BLDC모터용 서보드라이브 국산화를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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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및 중국 시장 개척 나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창업기업인 웰콘시스템즈의 서보드라이브 제품들 [사진=생기원]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원장 이낙규)은 제조로봇의 구동 모터를 고속·고정밀로 제어하는 핵심부품인 '서보드라이브'의 국산화를 완료하고, 연구소 창업기업을 통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생기원은 지난 2018년 연구소 창업기업으로 설립된 웰콘시스템즈(대표 박상덕, 생기원 로봇응용연구부문)가 지난 3년간의 협업연구, 시제품 출시, 초기 납품 등의 과정을 거쳐 BLDC모터용 서보드라이브 국산화를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박상덕 대표는 22일 경기도 안산 소재 생기원 융합기술연구소에서 열린 '로봇 핵심기술 상용화 성과사례 브리핑' 행사에서 "지난해 반도체 이송장비용 드라이브 160개를 대기업 S사에 납품하는 등 국내와 중국 기업 7곳으로부터 대량 수주에 성공, 양산에 돌입했다"며 "올해 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고속·고정밀 모션 제어 솔루션, 협동로봇 제어시스템 등 제조로봇 구동용 BLDC모터와 이를 제어하는 서보드라이브 시장은 연간 5천억원 규모(국내)로 이스라엘, 독일, 스위스 등 정밀공업 강국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규격화된 완제품 형태로 수입돼 중소 규모의 수요기업에서는 공정맞춤형 제품을 주문하거나 사후관리를 지원받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박상덕 대표는 "생기원 로봇응용연구부문 연구자들이 2000년대 초반 서비스로봇을 연구하면서 필요했던 서보드라이브를 자체 개발하고, 이후 첨단 정밀 제어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제품 성능을 높이고 기술이전을 추진해 왔지만 수요 기업의 요구가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져 직접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웰콘시스템즈는 서보드라이브에 콘트롤러, 모니터링 앱, 소프트웨어 등까지 모두 융합한 ‘모터 제어 통합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창업 이후 정부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동시에 한국과 중국의 다양한 수요기업들을 대상으로 ODM 제품을 개발 공급하면서 시장을 개척해 왔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피커 모터 전용 미니 서보드라이브를 개발한 데 이어 올해는 2축 드라이브를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박상덕 대표는 "공정맞춤형 주문제작과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을 살려 외산제품의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며 "특히 중국은 전세계 로봇 판매량 1위, 보유량 1위이나 로봇밀도는 낮아 성장 가능성이 크고 핵심부품 기술력이 낮아 중국의 협동로봇, 모터, 장비 제조사를 대상으로 수요자 맞춤형 서보드라이브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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