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체코의 창 쉬크, 잉글랜드의 방패도 뚫을까?(체코 vs 잉글랜드)

이솔 2021. 6.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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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자'가 없는 D조에서 1위 결정전이 펼쳐진다.

오는 23일 오전 4시, 축구종주국 잉글랜드의 홈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잉글랜드가 1위를 놓고 격돌한다.

당초 B조의 절대 강자로 평가받던 잉글랜드의 경기력에 의문부호가 띄워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는 특별한 문제점이 드러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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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식 트위터, 코로나로 이탈한 메이슨 마운트

[MHN스포츠 이솔 기자] '절대 강자'가 없는 D조에서 1위 결정전이 펼쳐진다.

오는 23일 오전 4시, 축구종주국 잉글랜드의 홈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잉글랜드가 1위를 놓고 격돌한다.

현재 두 팀은 1승 1무로 승점은 동률이나, 체코가 골득실 상 1골 앞서며 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체코는 크로아티아에게 1-1 무승부를 거두고, 스코틀랜드를 2-0으로 꺾었으며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와 0-0 무승부를 거두고 크로아티아를 1-0으로 가까스로 잡아냈다.

당초 B조의 절대 강자로 평가받던 잉글랜드의 경기력에 의문부호가 띄워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는 특별한 문제점이 드러나지는 않았다. 수비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드필더가 강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는 점유율 반반, 수비에 강점을 보인 스코틀랜드를 상대로는 6-4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다만 공격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리그 득점왕 해리 케인은 물론 맨시티의 창끝인 필 포덴과 라힘 스털링 모두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진 못하다. 세 선수는 상대의 수비벽에 번번히 차단당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고 있다.

그렇다고 미드필더진을 기대할 수도 없다. 과거 램파드, 제라드 등 중거리슛으로 명성을 떨치던 선수들 대신 현재 잉글랜드의 미드필더진에는 메이슨 마운트(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 예정), 데클란 라이스, 칼빈 필립스 등 침투와 수비력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진=체코 국가대표팀 공식 트위터

반면 체코는 기본적으로 무난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공격수 파트리스 쉬크는 전형적인 '육각형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스코틀랜드전에서 기록한 하프라인 초장거리 골은 유로 역사상 최장거리골로 기록되기도 했다. 킥력, 헤딩, 속도, 등 뚜렷한 장점도 단점도 없지만 다른 팀원들과 시너지를 내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토마스 수첵, 블라디미르 다리다 등 모든 분야에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는 만큼, 대다수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서는 특별한 강점과 약점으로 꼽을 만한 것이 없다.

다만 공격 자원에서는 양쪽 윙어의 침투 및 크로스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측면을 지속적으로 공략했고, 실제로 수 차례 뚫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골로 연결된 기회는 단 한번 뿐이었다.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도 헤딩골 대신 데얀 로브렌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결국 이번 경기에서는 잉글랜드의 수비진과 공격수 파트리스 쉬크가 격전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쉬크 혼자 공격진에서 고립되는 것을 막기 위해 측면 공격수들에게 공이 분산될 것이며, 그들이 문전으로 얼마나 정확한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지가 더욱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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