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신' 메시도 감탄한 찐팬 사연 화제.."보자마자 사인해주고 싶었다"

김대식 기자 2021. 6. 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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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를 타투로 새긴 한 팬이 메시한테 사인을 받은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영국 '더 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메시는 한 팬의 등에 사인을 해주면서 팬을 위한 특별한 날을 만들어줬다"며 한 사연을 소개했다.

그 팬은 메시를 응원하는 사람이었고, 메시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자신의 등에 메시로 타투를 새겼다.

팬이 자신을 향한 사랑을 보여주자 메시도 사인으로서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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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갈하스 SNS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리오넬 메시를 타투로 새긴 한 팬이 메시한테 사인을 받은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영국 '더 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메시는 한 팬의 등에 사인을 해주면서 팬을 위한 특별한 날을 만들어줬다"며 한 사연을 소개했다.

현재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서 남미축구연맹 코파아메리카에 참가하기 위해서 브라질에 있다. 메시는 브라질리아에서 파라과이와의 경기를 위해 버스에 탑승하기 전에 한 팬을 만나게 됐다. 그 팬은 메시를 응원하는 사람이었고, 메시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자신의 등에 메시로 타투를 새겼다.

이 팬이 새긴 타투는 메시한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2016-17시즌 레알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 경기에서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골로 바르셀로나를 승리로 이끌었다. 평소에 세리머니를 크게 하지 않는 메시지만 그때만큼은 달랐다. 바르셀로나 통산 500호골이었기 때문이다. 메시는 유니폼을 벗어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팬들에게 선보이며 자축했다.

메시의 세리머니 장면이 당시에도 크게 화제가 됐는데, 이 팬은 메시가 세리머니하는 모습을 등에 타투로 새긴 것이다. 메시에 대한 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팬이 자신을 향한 사랑을 보여주자 메시도 사인으로서 보답했다. 메시는 팬에게 다가가서 등에 직접 사인을 해줬다. 자신의 우상인 메시한테 사인을 받자 그 팬은 크게 흥분했고, 주변 사람들도 카메라를 들고 메시가 사인해준 모습을 담았다.

메시한테 사인을 받은 팬의 이름은 이고르 마갈하스로 놀랍게도 브라질 사람이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전통적으로 남아메리카에서 축구 라이벌 관계다. 메시한테 사인을 받은 사연이 아르헨티나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메시는 직접 "끔찍한 타투였다"며 농담을 날린 뒤 "타투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보자마자 사인을 해주고 싶었다"고 댓글까지 남겨줬다.

마갈하스는 메시한테 사인을 받자마자 타투를 하기 위해 이동했다. 메시의 사인을 그대로 본따 타투로 세기기 위해서다. 그 뒤 마갈하스는 개인 SNS를 통해 메시한테 사인을 받는 사진을 올리며 "난 이제 평화롭게 죽을 수 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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