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체 플랫폼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 지원 나선다

원성열 기자 2021. 6. 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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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해운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선박 부족 및 운임 급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상운송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포스코와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는 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포스코 김광수 물류사업부장, 한국무역협회 이관섭 부회장, 민관 합동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김미애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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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무역협회,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
중소기업에 선박내 유휴공간 제공해 수출 상생
포스코가 중소 고객사의 해상 운송을 돕는 ‘수출물류 합적 플랫폼’을 개발해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 사진제공|포스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해운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선박 부족 및 운임 급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상운송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포스코와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는 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포스코 김광수 물류사업부장, 한국무역협회 이관섭 부회장, 민관 합동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김미애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중소 고객사들이 수출 물량이 적어 선박의 적기 확보가 쉽지 않고,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을 지불해야 해 수출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객사의 소량 화물도 포스코 물량에 함께 선적할 수 있도록 ‘수출물류 합적 플랫폼’을 개발해 금년부터 시범 운영해왔다.

‘수출물류 합적 플랫폼’은 합적을 희망하는 수출기업이 선사에 수시로 연락해 선적 일정을 확인하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스케줄 확인부터 합적 신청까지 온라인에서 한번에 가능하도록 개발한 포스코의 상생형 물류 플랫폼이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포스코 철강제품과 함께 합적한 고객사 물량은 4만 톤에 달한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포스코와 직접적인 비즈니스 관계가 없는 중소기업에도 플랫폼을 개방할 예정이다.

연간 1500만 톤 규모의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바탕으로 주요 국적 선사들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포스코는 글로벌 물류 인프라 망을 적극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합적 대상 화물은 철강류 등 벌크화물이며, 운송 지역은 세계 7개 권역 80여 개 항만이다. 대기업이 중소기업 수출 물류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이번 협력이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수출 물류 상생’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수 포스코 물류사업부장은 “포스코가 무역협회와 함께 정부의 물류 대란 위기 극복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사가 보유한 다년간의 해상 운송 경험과 물류 인프라 자산을 중소 수출기업과 나눠 국가의 무역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중소 수출기업과 동반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더욱 공고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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