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미국, 잘못된 기대"..한미 새 협의체 검토

김혜영 기자 2021. 6. 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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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미국 측의 대화 재개 기대감이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 대미 메시지에 대해 미국이 "흥미로운 신호"라고 반응한 것과 관련해 "잘못된 기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은 스스로 위안하는 쪽으로 해몽을 하는 것 같다"며,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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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미국 측의 대화 재개 기대감이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미국 측의 대화 제의를 거절한 셈인데, 한미 양국은 남북관계 관련 사항을 조율해오던 워킹그룹을 종료하고, 새 협의체를 만드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 대미 메시지에 대해 미국이 "흥미로운 신호"라고 반응한 것과 관련해 "잘못된 기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은 스스로 위안하는 쪽으로 해몽을 하는 것 같다"며,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조건 없는 만남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메시지입니다.

한미 간 남북관계 관련 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협의체인 워킹그룹은 폐지됩니다.

외교부는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는데 양측이 합의했다며 양국이 새로운 협의체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건/외교부 1차관 : (한·미) 국장급 협의체를 해서 여러 포괄적인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워킹그룹은 곧 제재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감안해서 보다 의제를 넓히고….]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남북관계 파탄' 원인으로 한미 워킹그룹을 지목한 바 있습니다.

성 김 대표는 오전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뒤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했습니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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