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문준용에 "대통령 아들이라 어쩌니 억지 그만..예산 집행과정 공정했는지 밝히는데 일조해달라"

임재섭 2021. 6. 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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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와 연이은 설전을 벌이고 있다.

배 최고위원은 "대통령 아들이라 어쩌니 억지 부리지 말고 예산 집행 과정이 공정했는지 밝히는데 당당하게 증인으로서 일조해달라"고 말하면서 준용씨의 국정 감사 출석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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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문준용씨 페이스북 화면 캡처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와 연이은 설전을 벌이고 있다. 배 최고위원은 "대통령 아들이라 어쩌니 억지 부리지 말고 예산 집행 과정이 공정했는지 밝히는데 당당하게 증인으로서 일조해달라"고 말하면서 준용씨의 국정 감사 출석을 압박했다. 앞서 준용 씨는 "대통령 아들이란, 경찰도 잘못 있으면 언제든지 잡고, 국회의원은 기분 나쁘면 언제든지 국감에 부를 수 있는 국민 중 한 사람일 뿐"이라며 "저에게는 특혜가 있을 수 없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배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이루자던 아버지를 도울 좋은 기회"라며 "곧 국감장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배 최고위원은 "아버지가 행정부 수반인데도 준용 씨는 '국정감사'가 무엇하는 것인지 잘 모르고 겁을 집어드신 것 같아서 설명해 드린다. 국민을 대신해서 예산을 제대로 썼나 가계부를 살펴 보는 것"이라며 "준용 씨가 이번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문예위)에서 지원받은 6900 만원은 '문재인 뉴딜'로 대폭 증액된 예산에 포함된 국민 혈세다. 문예위는 제가 살림을 살펴봐야만 하는 피감기관"이라고 말했다.

앞서 배 최고위원은 최근 준용 씨가 문예위의 지원금 대상 선정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특별히 최고액을 지원받은 대통령 아들께서도 '응답할 의견이 있으면 하겠다' 고 밝히셨던데 모두에게 공정했는지 국감장에서 말씀하실 기회, 넉넉히 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자 준용씨는 SNS에 "문 : 의원님은 제가 실력 있어도 떨어뜨릴 것 같은데요?, 배 : 맞아요. 아무 잘못 없어도 국감에 나오라면 나오세요"라고 쓰면서 "국회의원이 아무 근거 없이 저를 국감에 불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서도 "저와 통화라도 한 듯 대화체로 대사를 지어서 페북에 쓰신 건 깜찍하게 잘 봤는데, 그거 준용 씨가 좋아하는 허위사실 유포인 것 아시죠"라면서 "조속히 내리거나 지우셔야 한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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