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김대원 "올림픽에 꼭 갈래"
[스포츠경향]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죠.”
2020 도쿄올림픽을 꿈꾸는 김대원(강원)이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서 생존 경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2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23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2차 소집훈련에 돌입했다. 김대원은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이라는 무대를 앞두고 합류했다”며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올림픽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달 제주도 서귀포에서 진행된 1차 소집에선 부상으로 제외됐던 김대원은 마지막 역전극을 꿈꾸는 선수다. 빠른 발을 자랑하는 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5월 15일 수원FC전 이후 실전에 나선 적이 없다. 김대원과 경쟁을 벌이는 선수가 축구대표팀으로 월반에 성공한 송민규(포항)와 이동준(울산)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큰 타격이다.
김대원은 “부상 때문에 소집되지 못했던 부분은 어쩔 수 없다. 그동안 부상 부위가 재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재활을 다 마쳤기 때문에 이번 소집 기간이 중요할 것 같다”며 “다양한 선수들이 각각 장점이 다르다. 나도 가족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김 감독이 김대원을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 감독은 올림픽팀의 출전 명단을 짤 때마다 김대원에게 공격의 한 자리를 맡겼다. 상황에 따라선 다른 포지션을 맡을 가능성도 열려있다.
김대원은 “선수로 감독님이 지시한 부분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내 경쟁력을 시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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