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월드, 남녀선수 유니폼 바꿔 입는 '양성평등 캠페인' 진행

김경아 2021. 6. 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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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월드 (Volleyball World 이하 배구 월드)는 세계 최초로 '이퀄 저지' ('Equal Jersey')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스포츠 전반에서 더 새롭고 다양한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좀 더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배구 월드가 이퀄 저지 캠페인을 시작함으로써 배구가 범 세계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이런 목표 아래 사람들을 한 뜻으로 모으고 선수와 팬들이 이러한 무브먼트를 응원하면서 평등, 다양성, 그리고 무한한 포용력을 지지하기 위해 이 일을 기획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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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저지 유니폼을 바꿔입은 러시아 나탈리아 곤차로바(왼쪽)와 윌리스 데 소자(브라질)

[파이낸셜뉴스] 배구 월드 (Volleyball World 이하 배구 월드)는 세계 최초로 '이퀄 저지' (‘Equal Jersey’)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세계 최고 역량의 선수들이 자신의 이름이 적혔으나 자신과 반대의 성별 특별판 저지를 입고 경기를 함으로 남녀평등을 지지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선수들은 오는 25일과 27일, 배구 네이션스리그(VNL) 2021 결승에서 이름을 새긴 저지를 성별을 바꿔 입고 경기를 뛰게 된다. 이것은 스포츠계에서 존재하는 남녀 불평등을 없애기 위해 배구라는 스포츠 종목과 선수, 팬 모두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보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최초의 이퀄저지 홍보대사로 로렌 칼리니(Lauren Carlini 미국)와 파쿤도 콘트(Facundo Conte 아르헨티나)가 7번 이퀄 저지를, 나탈리아 곤차로바(Natalia Goncharova 러시아), 월리스 데 소자(Wallace de Souza 브라질)가 8번, 에다 에르뎀(Eda Erdem 터키)과 니미르 앱델-아지즈(Nimir Abdel-Aziz 네덜란드)가 14번 저지를 나눠입기로 하는 등 총 3쌍이 확정됐다.

스포츠의 규칙은 모든 선수들에게 동일하지만, 성별 간에는 넘어야 할 벽이 아직 남아 있다. 이번 캠페인은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 주요 남-녀 대회가 동등한 상금을 받고 동등한 관람 비율을 보유함으로 스포츠 전반에 걸쳐 평준화 된 경기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구 월드는 성 평등에 있어서 늘 개선해야 할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함으로써 이퀄 저지 캠페인을 통해 아직 개선돼야 할 상황을 바로잡고 양성평등을 위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구 월드 핀 테일러(Finn Taylor) 대표는 "배구 월드가 스포츠에서 성 평등을 촉진하는 선도적 지지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배구는 세계적으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기회, 동등한 상금, 동등한 관심을 갖고 동등한 운동장에서 경쟁하는 스포츠이지만 배구의 포괄성과 평등 문화를 새롭게 그리고 혁신적 방법으로 재해석 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스포츠 전반에서 더 새롭고 다양한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좀 더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배구 월드가 이퀄 저지 캠페인을 시작함으로써 배구가 범 세계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이런 목표 아래 사람들을 한 뜻으로 모으고 선수와 팬들이 이러한 무브먼트를 응원하면서 평등, 다양성, 그리고 무한한 포용력을 지지하기 위해 이 일을 기획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퀄 저지 디자인은 배구 월드의 새로운 브랜드 포지셔닝 및 비주얼 아이덴티티 캠페인의 일환으로 범세계적으로 배구의 매력을 알리고 다른 스포츠와 차이점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새로운 캠페인은 선수 앰배서더들이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될 것이며, 도쿄2020 올림픽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편 배구월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생태계가 되기 위해 모든 배구 이해관계자들을 하나의 목적으로 모으고 이 스포츠를 성장시키는 것을 과제로 두고 있다.

#배구월드 #이퀄저지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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