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잭팟' 체코 원전 안보평가 개시..한국·미국·프랑스 '3파전'

은진 2021. 6. 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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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정부가 한국·미국·프랑스 3국을 대상으로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안보평가 절차를 개시했다.

안보평가는 입찰자격심사에 해당하는 절차로, 체코는 본입찰에 준하는 수준의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22일 한수원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는 21일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사업을 위한 안보평가 안내 서한을 발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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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산업통상부에서 열린 한-체코 원전 및 첨단산업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요세프 페르릭 체코 SIGMA GROUP a.s. 이사회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체코 정부가 한국·미국·프랑스 3국을 대상으로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안보평가 절차를 개시했다. 안보평가는 입찰자격심사에 해당하는 절차로, 체코는 본입찰에 준하는 수준의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수주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2일 한수원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는 21일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사업을 위한 안보평가 안내 서한을 발급했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2040년까지 1000㎿급 원전 1~2기를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중 두코바니 원전 1기를 내년까지 발주한다. 사업비만 60억유로(약 7조8700억원)로 2023년까지 최종 입찰사를 정할 계획이다.

체코는 안보평가를 통해 사이버보안 안보품목 공급요건 EU 제재여부 등 안보요건에 대한 정보, 공급사의 참조 프로젝트 입찰참여 조직구조 주요 하도급사 정보 품질관리 인허가 등 사실상 본 입찰에 준하는 수준의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한수원은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해 이번 절차에서 체코의 국익과 안보 요건을 충족하는 공급사라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국내외에서 축적한 우리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가 요구하는 안보 요건 충족은 물론 체코가 중요시 하는 현지화, 안전성, 경제성, 공기 준수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지속적으로 보여줘 체코 신규원전사업을 반드시 수주하겠다"고 말했다.

체코 정부는 오는 11월 말까지 각 잠재공급사로부터 안보평가 답변서를 접수해 올해 말까지 평가를 완료하고 본 입찰 참여 공급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공식입찰절차를 시작해 2023년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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