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協, 직방 중개업 진출에 반발 "시장 독식 우려"

홍세희 2021. 6. 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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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최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부동산 중개시장 진출을 선언한 데 대해 "중개사들의 생존권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22일 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최근 국내 한 대형 부동산 정보제공 플랫폼 업체가 자회사인 중개법인을 통해 개업공인중개사를 종속시킬 수 있는 중개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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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문 게재
직방 "직접중개 아냐..소통하겠다"
(사진=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 화면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최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부동산 중개시장 진출을 선언한 데 대해 "중개사들의 생존권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22일 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최근 국내 한 대형 부동산 정보제공 플랫폼 업체가 자회사인 중개법인을 통해 개업공인중개사를 종속시킬 수 있는 중개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공인중개사들로부터 획득한 매물정보를 기반으로 한 기업이 막대한 자금력과 정보력을 갖고 중개시장에 진출한다면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없음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협회는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으로 회원들의 피해 발생을 예의주시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부동산 정보제공을 넘어 직접 중개에 뛰어 들어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시장을 독식하려고 하는 불공정한 행태를 정부와 국회가 법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협회 입장을 강력히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직방 측은 "협회에서 오해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직접 중개가 아니다"라며 "계속해서 협회와 소통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직방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택트 파트너스'를 통해 공인중개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부동산 중개 계약에 직접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중개 계약이 성사될 경우 직방은 공인중개사가 받는 수수료의 절반을 가져가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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