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승점 1점' 크로아티아vs스코틀랜드, 극적인 16강 진출 노린다!

취재팀 2021. 6. 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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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만난다. 'WC 준우승국' 크로아티아와 오랜 공백기 끝에 유로 무대에 복귀한 스코틀랜드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크로아티아와 스코틀랜드가 23일 오전 4(한국 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UEFA(유럽 축구 연맹) 유로 2020' D조 조별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크로아티아가 'WC 준우승국'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앞선 두 경기에서 연달아 고전하며 승점 1(골득실 -1)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5년 만에 유로 본선 무대를 밟은 스코틀랜드 역시 앞선 두 경기에서 득점 없이 2골을 내주며 승점 1(골득실 2)을 기록했다. 양 팀 모두 최종전을 승리한 뒤, 체코와 잉글랜드의 맞대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월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크로아티아의 토너먼트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크로아티아는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0-1로 패한 데 이어, D조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는 체코를 상대로도 승리하지 못하며 11패를 기록했다. 각 포지션의 고른 균형을 앞세워 탄탄한 조직력과 팀 스피릿으로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 신화를 써냈던 과거와 상반되는 모습이다. 골득실에서 스코틀랜드에 앞서며 조 3위에 자리한 크로아티아는 D조 예선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체코와 잉글랜드가 작은 점수 차로 승패가 갈리기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스코틀랜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스코틀랜드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끝 1996년 대회 이후 첫 유로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개막 전 축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1차전에서 체코에 0-2로 패한 데 이어 잉글랜드와 펼친 2차전에서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누어 가졌다. 11패를 기록했으나 승점이 동률인 크로아티아에 골득실에서 밀리며 D조 최하위에 자리했다. 총체적 난국의 스코틀랜드다.

크로아티아는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이번 대회, 크로아티아는 상대 깊숙한 공간에서의 탈압박에 번번이 실패하며 상대의 거센 압박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소 소극적인 공격진의 분위기 전환 타이밍이 빨라져야 한다. 직전 경기에서 전반 내내 고전하던 크로아티아는 후반 초반, 루카 모드리치와 마테오 코바치치의 경기 템포 주도를 시작으로 좋은 장면을 연출해냈다. 빠른 시간 내에 공격의 활로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데얀 로브렌, 시메 브르살리코 등 베테랑 수비진이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만큼, 전방에서의 공격 루트를 살리는 시점이 크로아티아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코틀랜드는 '회심의 일격'을 득점으로 연결해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이 뒤처지는 스코틀랜드는 앞선 잉글랜드와의 맞대결에서도 상대 공격을 철벽 방어하며 역습을 노렸다. 잉글랜드의 '미친 공격'에도 스코틀랜드의 수비벽은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중반 이후에는 최종 수비 라인을 올리며 공격에 적극적인 모습까지 보였다. 앤드루 로버트슨과 키어런 티어니가 조율하는 견고한 수비 라인과 스콧 맥토미니, 존 맥긴, 체 아담스로 이어지는 공격 루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정조준 한다면 스코틀랜드 역시 토너먼트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그래도 'WC 준우승'의 끗발은 남아있을 것, 크로아티아 승!

전문가들은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에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크로아티아에 2.25, 스코틀랜드에 3.2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크로아티아에 배당된 2.25배는 크로아티아의 승리 확률이 44%에 달한다는 것을 뜻한다. 양 팀의 배당률을 봤을 때, 크로아티아의 승리가 예상된다. 또한 많은 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의 득점 합이 2.5골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배당률에 1.92배를, 2.5골 이상일 것이라는 배당률에는 1.96배를 부여했다. 분석 기록과 최근 분위기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할 때, 크로아티아가 1-0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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