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참마속' 김학범 감독, "18명 선발 정말 힘들다" [오!쎈 현장]

우충원 2021. 6. 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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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 고르기 정말 힘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는 22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차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한편 김학범 감독은  "경쟁이 앞서면 오버해서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 기량 점검은 끝났다. 능력이 있는지, 자신의 것만 한다면 될 것 같다. 지금 조금 잘한다고 선발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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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 민경훈 기자]

[OSEN=파주, 우충원 기자] "18명 고르기 정말 힘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는 22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차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최종 명단 발표를 위한 소집이다. 

도쿄 올림픽 B조에서 뉴질랜드-루마니아-온두라스와 조별리그 대결을 펼치는 김학범호는 최종 엔트리 18명을 선발해야 한다. 와일드 카드를 제외하면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 중 15명만 선발된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2차 소집은 선수들의 실력을 평가하지 않겠다. 다 검증된 선수들이다. 체력적인 준비가 얼마나 잘 됐는가가 주안점이다. 또, 팀에 희생하는, 맡은 임무에 자기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팀에 보탬이 되는가를 보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도) 힘들었다. 전부 자식 같지 않나. 사실 낙마하면 마음이 아팠다. 그렇지만, 어차피 한정된 인원으로 운영해야 한다. 그런 아픔을 감수했어도 마음이 아프다. 또, 아파야 하는데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 않나. 팀을 위해 희생하고 올림픽 나가는 데 일조했는데 미안하고 고맙다고 하고 싶다"라며 1차 탈락한 제자들의 행운을 기원했다.

24세 이상 선수 3명을 선발하는 와일드카드는 여전히 물음표다. 김 감독은 "다 답을 드리기는 곤란하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다. 모든 상황을 고려했다"라며 "지금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누구라고 꼬집어 말하기는 그렇지만,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7월에는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이 기다리고 있다. 일본으로 향하기 전 국내에서 훈련하고 떠나는 참가국이 꽤 있어 평가전을 잡기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협회 차원에서 (평가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 13, 16일 확정이다. 두 경기는 차분하게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라며 "좋은, 강한 팀과 붙어서 마지막 부분을 점검하고 싶다. 강팀과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 한국을 거쳐 가야 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기대했다.

김 감독은 선수 선발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았다. 그는 "참 힘들다. 연령대 선수들이 두툼해졌다, 어느 선수가 나가도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 누가 더운 여름에 도쿄에 가서 최상의 움직임 보일 수 있을까 고심했다. 기술적인 부분은 거의 판가름 났다. 금방 좋아지는 것이 아니지 않나. 누가 적합한가, 예선도 그렇고 8강에 올라가서도 옆의 조가 누구일지 다 예상하지 않나. 그것이 고민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학범 감독은  "경쟁이 앞서면 오버해서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 기량 점검은 끝났다. 능력이 있는지, 자신의 것만 한다면 될 것 같다. 지금 조금 잘한다고 선발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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