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하루 만에 0.7% 반등..외국인 경기 민감주 대량 매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일 코스피지수가 0.7% 넘게 상승 마감했다.
전날 0.8%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동반 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227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6억원, 280억원어치를 팔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일 코스피지수가 0.7% 넘게 상승 마감했다. 전날 0.8%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동반 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09포인트(0.71%) 오른 3263.88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318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지난 10일 이후 8거래일 만에 가장 큰 순매수액이다.
외국인은 특히 자동차·철강 관련주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를 각각 1014억원, 794억원, 722억원 순매수했다. POSCO(005490)와 현대제철(004020)은 각각 244억원, 19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석유 및 화학 관련주들도 외국인의 선택을 받았다. LG화학(051910) 주식을 910억원, 금호석유(011780) 주식을 164억원 순매수했다. S-Oil(010950)은 125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과 달리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337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3거래일 순매수를 이어가며 총 3조900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선 것이다. 개인은 외국인 순매수액 상위권에 오른 종목들을 대량 매도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을 각각 1370억원, 1119억원 순매도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S-Oil, POSCO도 개인 순매도 금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증시의 반등은 지난 밤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밤 뉴욕 증시가 강하게 반등하자, 국내 증시도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상승했다”며 “미국과 유사하게 철강 금속, 운수 장비, 석유 화학 등 경기 민감주 중심의 주가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1일(현지 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6% 오른 3만3876.9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40% 오른 4224.7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9% 오른 1만4141.48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후반 뉴욕 증시가 조정을 받자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이 강해지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 같다”며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시장 달래기' 발언에 힘입어 경기 민감주가 급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경제 지표의) 데이터 상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조를 바꿀 만큼의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7포인트(0.06%)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227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6억원, 280억원어치를 팔았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금의 고수] 8억 아파트 맡겼더니 月 236만원… 일찍 사망하면 손해?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폭염살인… 에어컨이 나를 지켜줄 거라는 착각은 버려라” 제프 구델
- [시승기] 정숙한 스포츠카 느낌의 SUV… 신형 GV70
- [벤처하는 의사들] 16만명 쓰는 정신건강 앱 개발, 우울감 35% 줄여
- [정책 인사이트] 결혼 감소 잘 막아낸 화순군의 비밀은?
- [why] “1000억어치 팔았어요” 무신사가 성수동 한복판에 매출 전광판 세운 까닭
- 청주, ‘고분양가’ 논란에도 청약 흥행… “직주근접·구도심 개발” 수혜
- [단독] ‘최태원 장녀’ 최윤정 본부장, SK 경영전략회의 첫 참석
- [똑똑한 증여] 30억 상가주택 증여세만 10억… 토지·건축물 분할 증여하면?
- 민희진 이어 “BTS 군대 간대” 미공개 정보 이용까지… 하이브 내부통제 구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