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하루 만에 0.7% 반등..외국인 경기 민감주 대량 매수

노자운 기자 2021. 6. 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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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지수가 0.7% 넘게 상승 마감했다.

전날 0.8%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동반 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227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6억원, 280억원어치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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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강보합 마감

22일 코스피지수가 0.7% 넘게 상승 마감했다. 전날 0.8%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동반 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했다.

22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09포인트(0.71%) 오른 3,263.88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09포인트(0.71%) 오른 3263.88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318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지난 10일 이후 8거래일 만에 가장 큰 순매수액이다.

외국인은 특히 자동차·철강 관련주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를 각각 1014억원, 794억원, 722억원 순매수했다. POSCO(005490)현대제철(004020)은 각각 244억원, 19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석유 및 화학 관련주들도 외국인의 선택을 받았다. LG화학(051910) 주식을 910억원, 금호석유(011780) 주식을 164억원 순매수했다. S-Oil(010950)은 125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과 달리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337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3거래일 순매수를 이어가며 총 3조900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선 것이다. 개인은 외국인 순매수액 상위권에 오른 종목들을 대량 매도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을 각각 1370억원, 1119억원 순매도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S-Oil, POSCO도 개인 순매도 금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합뉴스

이날 증시의 반등은 지난 밤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밤 뉴욕 증시가 강하게 반등하자, 국내 증시도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상승했다”며 “미국과 유사하게 철강 금속, 운수 장비, 석유 화학 등 경기 민감주 중심의 주가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1일(현지 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6% 오른 3만3876.9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40% 오른 4224.7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9% 오른 1만4141.48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후반 뉴욕 증시가 조정을 받자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이 강해지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 같다”며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시장 달래기' 발언에 힘입어 경기 민감주가 급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경제 지표의) 데이터 상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조를 바꿀 만큼의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7포인트(0.06%)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227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6억원, 280억원어치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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