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3.12% 급등..올 들어 최대 일일 상승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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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장을 마쳤다.
미쓰이 OSK 라인이 상반기 순이익 예상치를 3배 이상 높인 후 선박주들이 호조를 보인 데 힘입은 것이다.
미쓰이 OSK 라인이 상반기 순이익 예망치를 당초 500억엔(약 5126억원)에서 1700억엔으로 상향 조정한 후 상위 3개 해운사가 10% 이상 급등해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우 지수는 1.76% 올라 일일 상승폭이 지난 3월 5일 이후 3개월 넘게 만에 최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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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일본 증시가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장을 마쳤다. 미쓰이 OSK 라인이 상반기 순이익 예상치를 3배 이상 높인 후 선박주들이 호조를 보인 데 힘입은 것이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12% 급등한 2만8884.13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전날엔 3.3% 급락했었다.
미쓰이 OSK 라인이 상반기 순이익 예망치를 당초 500억엔(약 5126억원)에서 1700억엔으로 상향 조정한 후 상위 3개 해운사가 10% 이상 급등해 상승세를 견인했다.
미쓰이 OSK는 10.2% 급등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쟁사인 가와사키 기센은 10.2% 반등,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닛폰 유센은 10.3% 올랐다.
투자자들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신호를 소화하고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것도 증시를 부양했다.
전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트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보다 빠른 정책 긴축으로의 전환은 경제 성장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응이라고 말했다.
간밤에 뉴욕증시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1.76% 올라 일일 상승폭이 지난 3월 5일 이후 3개월 넘게 만에 최대를 나타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40%, 나스닥지수는 0.79% 상승했다.
미쓰이 DS 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수석전략가는 "월가의 반등 이후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을 다시 매입할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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