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제외→2차 소집' 김대원 "올림픽 큰 무대서 경쟁력 시험해보고 싶다"

김호진 기자 2021. 6. 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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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김학범호'의 핵심 공격수 김대원(강원FC)이 도쿄행 막차에 탑승할 수 있을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올림픽 대표팀은 22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김대원은 김학범 감독의 핵심 공격수다.

김대원은 6월 소집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지난달 15일 수원FC전을 끝으로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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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 사진=KFA 제공

[파주=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팀 김학범호'의 핵심 공격수 김대원(강원FC)이 도쿄행 막차에 탑승할 수 있을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올림픽 대표팀은 22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1차 제주 소집 훈련과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23명의 선수를 추렸다.

최종명단 18명을 가리기 위해 이날 2차 소집에 나섰다. 도쿄행 비행기는 그야말로 바늘구멍 뚫기 만큼이나 어렵다. 골키퍼 두 자리와 와일드카드 3장을 제외하면 13명의 필드 플레이어만이 선택받을 수 있다.

지난달 31일 제주에서 소집됐던 1차 명단에 부상으로 낙마했던 김대원은 이번 2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대원은 김학범 감독의 핵심 공격수다. 지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 선발된 그는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두바이컵, 챔피언십 본선까지 주전 공격수로 뛰었다.

또 지난해 11월 열린 A대표팀과 '스페셜 매치', 이집트와 친선전에서도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최전방을 맡기도 했다.

올 시즌 대구FC를 떠나 강원에 새 둥지를 튼 김대원은 15경기에서 4골 1도움으로 강원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도약하며 1차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김대원은 6월 소집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지난달 15일 수원FC전을 끝으로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제주 소집에서 빠졌다.

지난 제주 소집 이후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마친 뒤 23명의 2차 소집 명단에는 회복을 마친 김대원이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그간 활약했던 김대원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했다.

김대원은 "김학범 감독님이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 (최종명단에) 선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제주 소집에서 제외됐던 그는 "부상 부위가 재발하지 않은 게 중요했다. 이번 소집 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는 가가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팀 김학범호'에는 많은 2선 경쟁자들이 포진해 있다. '막내'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동준(울산 현대), 엄원상(광주FC), 조영욱(FC서울) 등이 버티고 있다.

김대원은 "우리 팀에는 다양한 선수들이 있다. 이런 선수들 가운데 제가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집중하겠다. 경쟁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올림픽 무대는 한 번 밖에 나갈 수 없다. 동료들과 발 맞춰 준비해서 꼭 나가고 싶다. 제 경쟁력을 시험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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