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2학기부터 1·2학년 대면 수업

지방대학 중 첫 시도

청주대 정문.

청주대가 2학기부터 강의실 문을 열기로 했다. 1·2학년 학생의 대면 수업을 시행하겠다는 것인데 지방대학 가운데 처음이다. 서울대 등이 도입한 ‘신속 분자 진단검사’를 도입해 확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22일 청주대는 새 학기부터 1·2학년 전면 대면 수업을 한다고 밝혔다. 차천수 청주대 총장은 담화문을 내어 “2학기부터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강의실 문을 열고자 한다.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면 대면 수업을 한다. 3·4학년은 지금처럼 실험·실습, 필요한 이론 수업 등은 대면 수업으로 진행하면서 백신 접종 등 정부 방침을 지켜보면서 대면 수업 확대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주대는 신속분자진단검사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신속분자진단검사는 서울대 등이 도입한 코로나19 감염증 진단 검사법으로 2분 안에 검체를 채취해 2시간 안에 확진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차 총장은 “학생들의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분반, 휴일·야간 수업 시간 편성 등 학내 감염을 막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학생들이 정상적인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대학 문을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이에 우성제 청주대 총학생회장은 “대면 수업과 함께 학생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청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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