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전승' 기세 좋은 이탈리아, 장난치는 벤치 분위기까지 '화기애애'

오종헌 기자 2021. 6. 22.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이탈리아의 팀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

이탈리아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A조 3차전에서 웨일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3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벨기에, 네덜란드와 함께 전승 기록 팀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이탈리아의 팀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 이는 마누엘 로카텔리와 니코 바렐라의 장난으로도 알 수 있었다.

이탈리아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A조 3차전에서 웨일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3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이탈리아는 전반 39분에 터진 페시나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특히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벨기에, 네덜란드와 함께 전승 기록 팀이 됐다. 아직 D~F조 그룹의 최종전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해당 조에 속한 팀들에서 이는 불가능하다.

특히 이탈리아는 이번 유로2020뿐 아니라 그 전부터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었다. 지난 11월 A매치 기간에 열렸던 에스토니아전(2-0승)을 포함해 무려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무패행진으로 따지면 2018년 9월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30경기(25승 5무) 동안 패배가 없다.

물론 11연승을 하는 동안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같은 유럽 전통강호들과의 맞대결은 없었다. 그럼에도 인상적인 기록이 있다. 11경기 30득점 0실점. 경기당 3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뽐냈고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파죽의 기세를 보이고 있는 이탈리아는 16강에서 오스트리아와 만난다.

팀 성적이 뛰어나니 자연스레 선수단 분위기도 좋을 수밖에 없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바렐라가 자신에게 병을 던지자 격분하는 로카텔리"라는 제목으로 이탈리아와 웨일스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아있던 두 선수를 조명했다.

이 매체가 공개된 영상 속에서 바렐라가 로카텔리에게 무언가 물체를 던지자 로카텔리가 화를 내며 그 물체를 다시 바렐라에게 던졌다. 분명 불화설로 연결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바렐라는 영상 속에서 웃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는 사실 팀 동료들 사이에서 일어난 단순한 장난이었음을 알 수 있다.

만약 이탈리아가 웨일스에 지고 있었다면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두 선수의 행동이 논란이 됐을 수 있지만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팬들도 이들의 행동을 농담으로 웃어 넘겼다. 대부분의 팬들은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바렐라는 정말 장난꾸러기다"는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