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트북 그램, 미국 소비자평가 1위 휩쓸어

신은진 기자 2021. 6. 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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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다양한 크기의 노트북 LG그램을 선보였다./사진=LG전자

LG전자 노트북 ‘LG그램’이 미국의 소비자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위를 휩쓸었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컨슈머리포트는 10인치부터 18인치까지 화면 크기별 노트북을 평가했는데, 그 중 LG그램은 14인치 이상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올해 LG그램 라인업이 14·15·16·17인치임을 감안하면 제품이 갖춰진 영역에서는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특히 15~16인치형에서는 LG그램이 87점을 받아 애플 맥북 프로(85점)까지 앞질렀다. LG그램은 휴대성과 디스플레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달 컨슈머리포트의 노트북 배터리 사용시간에서도 ‘LG 그램 14’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컨슈머리포트는 “27시간 동안 배터리로만 사용 가능하다는 건 업무시간 기준으로 3일간 별도의 전원공급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최근 LG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노트북 시장에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노트북 시장도 TV·스마트폰 시장처럼 화면이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15인치 이상의 대화면 노트북 라인업을 늘려왔다. 노트북 성능이 향상되고 무게도 줄어들자, 별도의 PC를 집에 두지 않고 대화면 노트북 하나로 집 안팎에서 활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16인치 이상 제품은 약 29만대가 팔려, 2019년(약 13만대)보다 두 배 이상 성장했다. LG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16인치 LG그램은 500mL 생수 2병을 조금 넘는 1190g의 무게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6인치형 노트북으로 기네스 인증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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