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공습 비난.."중동 평화의 암적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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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공습으로 민간인 피해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외무성은 22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양명성 조선-아랍협회 서기장 명의의 글을 통해 "(이스라엘 군이) 또다시 가자 지대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습을 감행해 수많은 인명 피해를 발생시켰다"며 "이스라엘이야말로 중동평화의 파괴자, 암적 존재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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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공습으로 민간인 피해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외무성은 22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양명성 조선-아랍협회 서기장 명의의 글을 통해 "(이스라엘 군이) 또다시 가자 지대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습을 감행해 수많은 인명 피해를 발생시켰다"며 "이스라엘이야말로 중동평화의 파괴자, 암적 존재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달 초 팔레스타인 시위 강경 진압과 시리아 공습 등을 언급하며 "이스라엘의 이러한 살육 만행은 유엔 결의들과 국제법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고, 지난 5월 21일 체결된 정화 합의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며, 팔레스타인 인민들을 비롯한 중동지역 인민들의 생존권을 엄중히 위협하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달 21일 국제사회의 중재를 통해 가까스로 휴전했지만, 이스라엘이 이를 약 한 달 만에 깨고 재공습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또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해외 침략에서 출로를 찾는 것은 침략자들의 상투적인 수법"이라며 이스라엘이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의 실각과 부실한 정권 인계 등으로 내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을 공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양 서기장은 "이스라엘의 비법적인 유대인 정착촌 확장 책동과 주권국들에 대한 야만적인 공습 만행을 준열히 규탄"한다며 "중동문제의 평화적인 해결과 민족적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아랍 나라 인민들의 투쟁에 굳은 지지와 연대성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은 북한의 우방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이 주요 기념일마다 축전을 주고받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북한은 최근 연달아 이스라엘에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2일에도 양 서기장 명의의 글에서 이스라엘을 비난했고, 이달 4일에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특히 아동이 희생양이 됐다며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바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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