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국내 유행 주도한 코로나19 유형, 4번 바뀌어..현재는 G군"

신선미 2021. 6. 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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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역발생을 주도해 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이 꾸준히 변화해 온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지역발생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군의 분포 변화를 보면 GH군은 1월 85.3%에서 5월 19.7%로 줄었고, G군은 1월 1.2%에서 5월 57.2%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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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GH→G로 변화..인도발 델타변이, G군 속하지만 국내 발견 비율은 낮아"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지역발생을 주도해 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이 꾸준히 변화해 온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 1월에는 S군이 많았으나 지난해 2∼3월에는 V군이 주로 발견됐고,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GH군이 유행을 주도했다가 올해 5월부터는 G군이 주로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는 유전적 분석을 통해 유사 기원간 군집을 이루면 '클레이드'(Clade)라고 불리는 유전군으로 분류해 명명한다.

S군과 V군은 앞서 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했던 유형으로, 이 중 V군은 지난해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에서 주로 검출됐다.

GH형은 지난해 4월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한 바이러스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5월 이태원클럽발(發) 집단감염 이후 주로 발견됐다.

올해 지역발생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군의 분포 변화를 보면 GH군은 1월 85.3%에서 5월 19.7%로 줄었고, G군은 1월 1.2%에서 5월 57.2%로 증가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런 분석을 두고 "새롭게 적응된 바이러스가 혹시라도 전파력이나 중증 (이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까지 G형 자체가 특별히 전파력이 높거나 위중증을 높게 만드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변이 바이러스 중에서는 2주 전(6.6∼12)부터 알파 변이에 이어 델타 변이가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알파 변이와 델타 변이는 각각 영국과 인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대본은 참고자료를 통해 이를 전하면서도 "다만 여전히 알파형이 80% 이상으로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기준 국내 델타 변이 검출률은 1.9% 수준이다.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알파형 변이는 GRY군, 베타형 변이는 GH군, 델타형 변이는 G군에 속한다.

다만 국내에서 발견되는 G군 중 델타형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라는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방대본은 "G군을 구성하는 세부 유전형의 97.4%는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주요 변이나 기타 변이바이러스가 아닌 유전형"이라며 "현재까지 바이러스 특성 및 전파력과 관련한 특이 보고사항이 없어 추가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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