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김학범 감독 "자식 같은 선수들 떠나 마음이 아팠다"

2021. 6. 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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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 올림픽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최종엔트리 선택을 고심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학범 감독은 22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올림픽팀 훈련에 앞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과 15일 가나를 상대로 두차례 평가전을 치렀던 올림픽팀은 22일 파주NFC에 재소집됐다.

지난 소집보다 선수단 규모가 축소된 23명의 선수를 소집한 김학범 감독은 "여기까지 온 선수들은 검증받은 선수들"이라며 "이번훈련은 실력보다는 체력준비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 팀에 희생하는 선수와 팀이 나아가는데 희생하고 보탬되는 선수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소집 이후 이승우와 백승호 등 일부 선수가 올림픽 출전 경쟁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우리 선수들은 모두 자식 같은 선수다. 마음이 아팠다. 그런 아픔을 감수해야 한다"며 "앞으로 또 선수들을 압축해 나가야하고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팀을 위해 희생한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림픽팀 재소집 명단에서 공격수 조규성과 오세훈이 모두 제외된 것이 와일드카드로 최전방 공격수를 염두한 선택이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 질문에 답하기 곤란하다. 여러가지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세부적인 것은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올림픽 최종엔트리 18명을 선택해야 하는 것에 대해 "힘들다. 어떤 선수가 경기에 출전해도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18명을 선택해야하다. 체력적으로 더운 여름에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고려하겠다. 선수들의 기술은 판가름났다. 우리 상대팀에 맞춰 어떤선수가 좋을지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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