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연기 의견이 압도적? 송영길 결정 '초읽기'

CBS노컷뉴스 김광일 기자 2021. 6. 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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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경선 일정을 둘러싼 주자 간 입장이 의원총회에서 정면충돌했다.

의견을 수렴한 송영길 대표는 빠르면 이날 오후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의총 전 모두발언에서도 "지금 시간이 너무 늦었기 때문에 빨리 후보 등록을 받고 경선을 시작해야 한다"며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절차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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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아래 가운데)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설훈 의원이 "의원총회를 비공개로 하지말고 공개로 하자"는 발언과 관련한 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경선 일정을 둘러싼 주자 간 입장이 의원총회에서 정면충돌했다.

송영길 대표 최종 결정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민주당이 22일 긴급 소집한 의원총회에서는 현장에서 추가로 발언 기회를 요청한 사례를 포함해 무려 20여 명이 토론에 나섰다고 한다.

이재명 경기지사 측 김병욱·김남국 의원은 예정대로 9월까지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원팀'으로 당을 화합하고 쇄신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측 홍기원 의원과 정세균 전 총리 측 김종민 의원은 경선 흥행을 위해 선출 시기를 11월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뒤에 나온 자유발언자 대다수는 경선 연기 쪽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연기하자는 의견이 압도적 다수였다고 전했다.

다만 계파색이 뚜렷하지 않은 조응천 의원의 경우 "당이 위선과 무능에 제대로 반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문제로 계속 다투는 것처럼 비치면 국민들은 짜증이 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의견을 수렴한 송영길 대표는 빠르면 이날 오후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의총 뒤 기자들이 결단 시점을 묻자 송 대표는 "논의해보겠다"면서 "아마 오늘 중으로 할 것"이라고 답했다.

송 대표는 의총 전 모두발언에서도 "지금 시간이 너무 늦었기 때문에 빨리 후보 등록을 받고 경선을 시작해야 한다"며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절차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중 최고위원회를 열어 경선 일정에 관한 최종 판단을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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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광일 기자] ogeera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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