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김학범 감독, "자식 같은 선수들, 낙오 과정 마음 아팠다"

이명수 2021. 6. 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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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축구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있는 김학범 감독이 최종 소집 훈련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전부 자식 같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낙오시키는 과정에서 마음이 아팠다. 선수들도 마음을 알아주고,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과정이다. 팀을 위해 희생하고 올림픽 나가는데 일조해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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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파주] 이명수 기자 = 대한민국 남자 축구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있는 김학범 감독이 최종 소집 훈련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을 추려내는 과정에서 마음이 아팠고, 최종 명단에 대한 고민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2일 오후 파주 NFC에 소집되어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에 돌입한다. 김학범 감독은 오는 30일, 18인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학범 감독은 소집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실력으로 평가하진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온 선수들은 검증받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을 보겠다. 팀에 희생하는 부분.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팀이 나가는데 희생하고라도 팀에 보탬이 되는 그런 것을 볼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2주간 진행된 제주도 전지훈련을 마치고 23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때 부름을 받지 못한 선수는 백승호, 이승우, 조규성, 오세훈 등이다. 김학범 감독은 “전부 자식 같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낙오시키는 과정에서 마음이 아팠다. 선수들도 마음을 알아주고,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과정이다. 팀을 위해 희생하고 올림픽 나가는데 일조해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와일드카드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누구를 딱 꼬집을 수 없지만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일본 출국 전 국내에서 예정 중인 평가전 상대에 대해서는 “강한 팀과 붙어서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 점검을 해야한다. 협회가 강팀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팀들도 한국을 거쳐가야 하는 입장이다. 좋은 팀들과 추진 중이다”고 귀띔했다.

또한 김학범 감독은 최종 명단에 대해 “지금 조금 잘한다고 해서 뽑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잘한다면 될 것”이라면서 “누가 나가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18명을 추려야 하다보니 누가 더운 여름에 도쿄가서 최상의 움직임을 보여줄까 고심 중이다. 기술적인 부분은 다 판가름 났다고 본다. 예선도 그렇고 8강도 그렇고 누가 올라올지 예상하고 있는데 어떤 선수가 좋을지 그게 가장 큰 고민”이라 설명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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