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11월 온 국민이 코로나에서 벗어나는 대한민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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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국민들께 약속한 대로 11월쯤에는 온 국민들이 적어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공포로부터,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9월 말까지 약 3500만명 1차 접종함으로써 국민들이 기본 면역을 갖게 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차분히 나아가고 있다"며 "다만 초기에 백신이라는 것이 철저히 제약회사 쪽에서 주도권 쥐는 문제다 보니 언제 얼마 도입 가능하다는 문제를 공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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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조원으로 55만명분 백신 구매? 지나친 오해..단순 금액 문제 아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이준성 기자,김유승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국민들께 약속한 대로 11월쯤에는 온 국민들이 적어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공포로부터,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백신접종 현황을 묻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1차 접종자 기준 1500만명을 넘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9월 말까지 약 3500만명 1차 접종함으로써 국민들이 기본 면역을 갖게 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차분히 나아가고 있다"며 "다만 초기에 백신이라는 것이 철저히 제약회사 쪽에서 주도권 쥐는 문제다 보니 언제 얼마 도입 가능하다는 문제를 공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그래서 사실상 우리가 '백신 거지됐다' '백신 확보 못했다'는 오해를 받았지만 이제 국민들께서는 (오해라는) 내용을 다 판단했으리라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변이바이러스가 대거 유입, 확산돼 철저히 방역으로 막아내야겠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국내에서 위탁 의료기관들이 가진 역량, 백신 일선까지 보급 가능한 시스템을 고려했을 때 온 국민들이 열심히 협조해주고 있다"며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빠른 시간 내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 등 저개발·저소득국가에 대한 한미 백신 지원협력에 대해 "양국 정상은 한미 두 나라를 사실상 백신 동맹이라 할 만큼 굳게 손 잡고 범지구적인 대응에 함께 하기로 약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기업 44조원 대미 투자로 55만명분의 백신과 맞바꿨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지나친 오해"라고 선을 그으며 "44조원이라는 것은 단순 금액으로 따질 문제가 아니라 한국 기업이 전지구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반박했다.
김 총리는 "어느 한 나라의 방역이나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는) 끝나지 않는다"며 "백신을 빨리 접종 가능했던 선진국과 그러지 못한 후진국 간 협력해야만 재난으로부터 온 인류가 벗어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간 대통령께서도 우리가 코백스 퍼실리티 등 2억회분을 기부한다고 약속했다"며 "이제 대한민국이 단순히 우리에게 닥친 문제를 넘어서 지구촌 문제에 있어서도 우리가 할 도리를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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