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승기천 복원사업 경제성 입증..인천연구원 용역서 편익값 '1.24'

강남주 기자 2021. 6. 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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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승기천 상류를 하천 형태로 복원하는 사업이 경제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용역은 승기천 상류의 '□'형 하수관로를 '凵'형의 개수도로 전환하고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조성하는 승기천 복원사업의 타당성 조사다.

승기천 복원사업은 미추홀구 승기사거리~용일사거리(2㎞) 왕복 8차선 미추홀대로 밑에 복개돼 있는 승기천 상류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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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승기천 복원사업 예시.©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미추홀구 승기천 상류를 하천 형태로 복원하는 사업이 경제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은 인천연구원에서 실시한 승기천 관련 용역결과, 경제성이 입증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승기천 상류의 ‘□’형 하수관로를 ‘凵’형의 개수도로 전환하고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조성하는 승기천 복원사업의 타당성 조사다.

용역결과, 비용은 개수로사업비 798억원, 자연화사업비 118억원 등 총 916억원으로 추산됐으며 비용대비 편익(B/C) 값은 1.24였다. B/C값이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또 왕복 8차선인 미추홀대로를 6차선으로 2개 차로만 축소해 승기천 복원사업으로 인한 교통혼잡 문제를 경감할 수 있다고 봤다.

승기천 복원사업은 미추홀구 승기사거리~용일사거리(2㎞) 왕복 8차선 미추홀대로 밑에 복개돼 있는 승기천 상류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이곳은 1980년대 후반부터 복개가 시작돼 1993년 지도상에서 사라지고 대신 ‘□’형 3m×4m 하수관로가 매설된 상태다.

하수관로는 30여년이 흐르면서 위험수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실시한 안전성 종합평가 결과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D’ 등급이 나왔다.

또한 통수능력이 부족해 집중호우 때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폭우가 쏟아졌던 2010년 424세대, 2011년 173세대, 2017년 602세대가 침수돼 대규모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인천시는 이곳을 복원해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시민들에게는 휴식공간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자연우수 또는 유지용수를 흘려보내 항상 물이 마르지 않게 하고 문화공간과 벤치, 산책로를 설치해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허 의원은 “이번 용역은 ‘□’형 하수관로를 개수도로 전환하는 첫 번째 사업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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