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K리그 추가 등록 시작..전역 선수+권창훈+새 외국인 등 기대

안영준 기자 2021. 6. 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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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가 오는 23일부터 7월20일까지 4주 동안 선수 추가 등록 기간을 갖는다.

이번 추가 등록 기간엔 군 제대 선수들이 대거 원 소속팀으로 복귀, K리그1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편 승강제가 도입된 2013시즌 이후 K리그1 추가 등록 기간에 새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총 262명이다.

가장 많은 선수가 등록된 때는 2015시즌으로, 41명(국내 26명·외국인 15명)이 추가 등록 기간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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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3일부터 7월20일까지 4주 동안 추가 등록 가능
권창훈(수원삼성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가 오는 23일부터 7월20일까지 4주 동안 선수 추가 등록 기간을 갖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추가 등록 기간에 대해 안내했다.

소위 '여름 이적 시장'으로 불리는 추가 등록 기간은 전반기 취약했던 부분을 보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추가 등록 기간엔 군 제대 선수들이 대거 원 소속팀으로 복귀, K리그1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제대 선수는 K리그 등록 기간과 상관없이 언제든 원 소속 팀에 등록할 수 있지만 이번엔 공교롭게도 여름 이적 시장 개장과 겹쳤다.

김천 상무의 전역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우선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이명재, 박용우, 오세훈 등 주전급 선수들이 제대해 홍명보 울산 감독을 기쁘게 하고 있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전북도 공격진에 문선민과 이근호가 합류해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 밖에 인천 유나이티드 문창진과 김보섭, 강원FC 정승용, 포항 스틸러스 이상기, 제주 유나이티드 이창근, 대구FC 박병현 등도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소속 팀을 구하기 위해 돌아온다.

아직 추가 등록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입단이 예정돼 이미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도 있다. 수원 삼성의 권창훈과 전북의 사살락이다.

수원은 권창훈 입단 기자회견까지 개최하는 등 이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선수 등록을 위한 서류상 절차만 남아 있다.

태국 국가대표 수비수 사살락 역시 이미 국내에 들어와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적 시장이 열리면 등록은 시간 문제다.

이 밖에 여러 클럽들이 기존 외국인 선수 중 만족하지 못한 일부 선수들의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몇몇 클럽은 이미 새 외국인 선수 영입 준비를 끝내고 등록만 기다리고 있다.

시즌 도중 ACL을 치르는 포항 스틸러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이번 시즌 여름 이적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2가지다. 하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7월 중순까지 휴식기가 생겼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를 미리 대비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기존에는 여름 이적 시장에 선수를 데려온 팀이 등록 다음 날부터 바로 경기에 내보내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넉넉한 ACL 휴식기가 있어 새로 영입된 선수가 충분히 호흡을 맞추고 실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여름 이적 시장에 새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는 게 힘들었지만, 이번엔 클럽들이 미리 인지하고 움직인 덕에 지난 시즌보다 선수 변화 폭이 더 넓어졌다.

한편 승강제가 도입된 2013시즌 이후 K리그1 추가 등록 기간에 새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총 262명이다. 국내 선수가 171명, 외국인 선수가 91명이다.

가장 많은 선수가 등록된 때는 2015시즌으로, 41명(국내 26명·외국인 15명)이 추가 등록 기간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시 강등 위기에 놓였던 대전 시티즌이 여름에만 무려 11명을 영입했던 게 큰 이유로 꼽힌다.

가장 적은 선수가 등록된 건 2020시즌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시즌엔 코로나 19 여파로 클럽들의 재정이 어려워졌고, 자가 격리 등 변수 탓에 외국인 영입과 테스트가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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