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에 새 생명 선물'..40대 여성, 장기기증 후 영면

윤난슬 2021. 6. 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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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뇌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이 장기를 기증, 6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영면했다.

22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5일 본원 응급실로 이송된 김현미(41·여)씨가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선정한 환자 6명에게 심장과 신장 등 장기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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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은 김현미(41·여)씨가 장기를 기증, 6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영면했다.(사진=전북대병원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이 장기를 기증, 6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영면했다.

22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5일 본원 응급실로 이송된 김현미(41·여)씨가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선정한 환자 6명에게 심장과 신장 등 장기를 기증했다.

김씨는 구토와 두통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뇌출혈 진단을 받아 전북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판정을 받았다.

가족들은 살아생전 장기기증 의사를 밝혀온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특히 고인이 기증한 조직은 최대 100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

가족들은 "평소 장기기증에 뜻이 있었고,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어온 고인의 삶을 기리는 의미에서 장기기증을 결정했다”며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이식 교수는 "슬픔을 딛고 환자들을 위해 숭고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가족분들과 고인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8명의 뇌사 기증자로부터 29명이 장기기증을 통해 새 삶을 살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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