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개 식용 금지..사회적 공론에 부치고 논의할 때"

이선영 2021. 6. 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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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개 식용 금지 및 반려동물 매매와 관련해 새로운 국가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22일 오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국회토론회에서는 이 지사가 추진하는 개 식용 및 반려동물 매매 제도 개선 정책 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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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도 개선해야"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개 식용 금지 및 반려동물 매매와 관련해 새로운 국가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오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개 식용·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 개선’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제도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오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국회토론회에서는 이 지사가 추진하는 개 식용 및 반려동물 매매 제도 개선 정책 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개 식용 금지 및 반려동물 매매 문제’에 대한 공론화의 장으로 이 지사와 국회의원, 동물보호단체 및 생산자 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현재 반려동물 가구가 경기도에만 29.1%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반려동물에 대한 전체적인 생각이나 정책을 대대적으로 바꿀 때가 됐다”며 “이제는 합리적인 사회적 합의로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흔쾌히 동의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먼저 개 식용과 관련해 “인식도 많이 바뀌었고 영양이 문제 되는 시대도 지났기 때문에 개 식용 금지 관련 법률을 사회적 공론에 부치고 논의할 때가 됐다”며 “반대가 격렬할 수 있지만 계곡 정비처럼 적절한 보상이나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면 상당 정도 완화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반려동물 매매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에 유기동물들이 너무 많이 발생해 심각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고 동물을 쉽게 매매하다보니 학대하고 유기하는 일들도 쉽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사지 않고 팔지 않고 입양하는 반려동물 문화가 새롭게 법률과 제도로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모든 국가구성원들이 반려동물들과 함께 행복하게, 모든 생명을 존중하면서 함께 사는 세상을 같이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개 식용·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 도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관련 법 개정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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