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일본 정부, 한국산연 위장폐업 도와..직접교섭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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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켄전기 한국 자회사의 부당폐업을 비판해 온 시민단체가 일본 정부의 노사교섭 개입을 비판하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 현지에서 한국산연 폐업 문제를 지원해 온 일본인 활동가 오자와 다카시씨가 지난 5월10일 항의집회 현장에서 체포된 이후 폭행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산켄전기와 일본 정부의 개입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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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일본 산켄전기 한국 자회사의 부당폐업을 비판해 온 시민단체가 일본 정부의 노사교섭 개입을 비판하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산연지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산켄전기와의 합작으로 한국산연 위장폐업을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일본 현지에서 한국산연 폐업 문제를 지원해 온 일본인 활동가 오자와 다카시씨가 지난 5월10일 항의집회 현장에서 체포된 이후 폭행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산켄전기와 일본 정부의 개입을 주장했다.
이들은 "오자와씨는 일본 산켄전기 주주로 25일 주주총회에 참석해 소수주주의 (폐업 반대) 목소리를 내고자 했다"며 "산켄전기와 일본 경찰력은 오자와씨를 신고해 구속했고 결국 주주 목소리를 막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이어 "일본대사관은 산켄전기와 한국산연지회 간 직접교섭 테이블을 오는 25일 전까지 마련하라"며 "일본 정부와 대사가 산켄전기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경남 창원에 있는 한국산연은 산켄전기의 자회사로, 산켄전기는 지난해 7월 경영악화를 이유로 한국산연의 해산을 결정하고 노동자를 해고하며 1월 폐업을 통보했다. 산켄전기는 25일 주주총회에서 폐업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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