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 곳곳에 놓인 차집관로, 장마철 수해 유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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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무심천에 놓인 거대한 관로들이 장마철 수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청주시는 2020년 7월부터 무심천 일부 구간에 대한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차집관로 개량 사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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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수해로 하천 정비 중요성 경험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 무심천에 놓인 거대한 관로들이 장마철 수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청주시는 2020년 7월부터 무심천 일부 구간에 대한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차집관로 개량 사업에 나섰다.
공사 구간은 청주 흥덕대교부터 용화사 앞, 모충교부터 청남교 상류 300m 지점까지 모두 2곳이다.
사업비 290억원이 들어가는 이번 사업은 노후 관로 교체 및 보수 작업을 위해 2022년 7월까지 추진한다.
문제는 장마철을 앞두고 1차 공사분도 끝나지 않아 공사 구간 곳곳에 거대한 관로 등 자재·장비가 놓여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장마철은 6월 말부터 시작해 7월까지 이어진다.
지자체는 장마 시작 전 하천 정비를 모두 끝마친다. 하천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폭우 시 하천 범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청주지역은 이미 수해로 큰 아픔을 겪은 기억이 있다.
2017년 7월 16일 290.1㎜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청주 월운천·석남천·가경천·율량천 등이 범람했다. 무심천도 수위가 급격히 올라 범람 직전까지 갔다.
당시 범람한 지방하천은 하천법상 3시간 동안 145.3㎜의 폭우를 견딜 수 있도록 강우빈도 80년을 기준으로 설계됐다.
기록적 폭우가 내려 하천들이 장시간 버틸 수 없던 이유도 있지만, 천변에 자란 풀과 나무를 비롯해 운동기구 등이 불어난 물에 휩쓸리면서 수문을 막아 수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천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설계 기준보다 폭우를 버틸 수 없었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하천들은 수문이 막혀 범람까지 1시간도 걸리지 않았고, 범람한 물의 양도 많아 인근 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피해 등으로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장마철이 시작하기 전 무심천에서 이뤄지고 있는 차집관로 매설을 끝내는 등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차집관로 개량 사업 1차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1차 공사를 완료하지 못한다고 해도 비 피해가 없도록 장마 전에는 장비와 자재 등을 모두 철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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