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검사 꼭 받길"..하반신 마비 된 미드 '프렌즈' 조연, 타일러의 눈물

강소영 2021. 6. 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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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유명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한 조연배우가 투병 생활을 고백하며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렌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59)가 지난 21일 NBC 방송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해 전립선암 4기임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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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을 고백한 미드 '프렌즈'의 조연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 SNS 캡처
 
미국 유명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한 조연배우가 투병 생활을 고백하며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렌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59)가 지난 21일 NBC 방송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해 전립선암 4기임을 고백했다. 

타일러는 ‘프렌즈’에서 극 중 커피숍 ‘센트럴 퍽’의 바리스타 ‘건서’로 출연, 주인공 ‘레이첼’(제니퍼 애니스턴 분)을 짝사랑하는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타일러는 “2018년 9월 건강 검진에서 전립선암을 발견했고 초기에는 호르몬 치료 요법으로 병세가 호전돼 낙관적으로 생각했었다”며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암이 변이를 일으켰는데 제때 진단을 받지 않아 상태가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프렌즈’에서 조연으로 활동할 적의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 미국 NBC 캡처
 
이 때문에 3년 동안 암 투병을 하며 전립선암이 4기로 진행됐고, 암세포가 뼈까지 진행됐다고. 또한 화학요법 항암 치료를 받고 있으나 하반신 마비로 걸을 수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목표가 59번쨰 생일을 맞이하는 것이었으나, 올해 목표는 사람들에게 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라며 “이 뉴스를 통해 적어도 한 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제가 (방송에 나와) 사람들에게 암 투병을 알리는 이유”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저처럼 암세포가 전립선을 넘어 뼈로 번지면 대처하기가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며 “건강 검진을 받을 때 의사에게 전립선암 검사를 요청하라”고 시청자들을 향해 당부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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