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회·가족모임 통해 코로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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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교회와 가족모임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밤사이 유성구의 한 교회와 교회 건물에 있는 선교회에서 교인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회를 매개로 한 확진자는 세종에 거주하는 3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이 남성의 가족 일부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유성구의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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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자가 격리 수칙 위반 여부 조사 중
대전 사회적 거리두기, 7월에도 인원제한 유지 검토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정되는 다음 달에도 인원제한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밤사이 유성구의 한 교회와 교회 건물에 있는 선교회에서 교인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회를 매개로 한 확진자는 세종에 거주하는 3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는 지난 5일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해 자가 격리 중에 감염된 40대 남자도 있다.
방역 당국은 이 40대 남성의 가족 8명이 한꺼번에 감염된 것과 관련해 이 남성이 자가 격리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의 가족 일부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유성구의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교회 건물에 있는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를 폐쇄했고, 교회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또, 교회 내에서 식사 등을 제공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방역수칙을 어기고 9명이 모이는 등 가족과 지인 모임을 통해 12명이 감염됐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다음 달 조정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인원제한을 풀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이달 들어 387명이 발생했고, 최근 1주 사이 1일 평균 확진자는 16명이다. 전날인 21일 하루에만 31명이 나왔다. 지난 4일 이후 16일 만에 1일 평균 확진자가 30명을 넘은 것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상황을 볼 때 다음 달에 조정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가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다"며 "이달에 좀 더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할지, 다음 달에 인원제한을 유지하는 단계로 조정할지 전문가, 5개 자치구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입장을 정리한 뒤 오는 24일이나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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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정세영 기자] lotra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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