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 색깔 때문에..욕먹고 벌금 징계까지

김건일 기자 2021. 6. 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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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브라질 축구 선수가 상대 팀과 같은 색깔 축구화를 신었다가 벌금을 받았다고 로이터가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코리치안스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조(34)는 지난 14일 파우메이라스와 경기에서 녹색 축구화를 신고 나왔다.

코리치안스는 "축구화 색깔에 대해 조와 이야기했다. 조는 경고와 함께 벌금 징계를 받았으며, 앞으로 훈련이나 경기에서 녹색 축구화를 착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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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치안스 소속 조는 파우메리아스와 경기에 녹색 축구화를 신고 나갔다가 징계를 받았다. ⓒESPN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 브라질 축구 선수가 상대 팀과 같은 색깔 축구화를 신었다가 벌금을 받았다고 로이터가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코리치안스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조(34)는 지난 14일 파우메이라스와 경기에서 녹색 축구화를 신고 나왔다.

그런데 하필이면 상대팀 파우메리아스의 상의가 녹색이었다. 파우메리아스 로고 역시 녹색으로 팀을 상징하는 색깔이다.

게다가 코리치안스와 파우메리아스는 브라질 축구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 관계다.

코리치안스 팬들은 SNS에서 조를 비난했고, 구단은 벌금을 부과했다.

코리치안스는 "축구화 색깔에 대해 조와 이야기했다. 조는 경고와 함께 벌금 징계를 받았으며, 앞으로 훈련이나 경기에서 녹색 축구화를 착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구화 색깔 지적에 "불필요한 논쟁"이라고 불만을 보였던 조는 "코리치안스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구단이다. 구단의 역사를 위해 녹색 축구화를 신지 않겠다"며 "코리치안스와 팬을 무시하려던 건 절대 아니다. 난 항상 유니폼을 존중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고개숙였다.

조는 코리치안스 유스 출신으로 2003년 프로 데뷔도 코리치안스에서 했다.

이후 맨체스터시티, 에버턴, 갈라타사라이 등에서 뛰었고 일본을 거쳐 지난해 코리치안스로 복귀했다.

브라질 대표로도 20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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