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거리두기 완화 여부 고심.."현 상황선 어려워"

송애진 기자 2021. 6. 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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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지인 가족간 모임, 종교시설 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방역당국이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행함에 있어 '완화'는 어려울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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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교회 관련 18명 확진..교회 식사제공 등 방역수칙 위반
정해교 대전시보건복지국장이 22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스1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대전에서 지인 가족간 모임, 종교시설 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방역당국이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행함에 있어 '완화'는 어려울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에 38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4일 31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16일만에 또다시 30명대로 접어들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새로 개편된 거리두기 1단계로 가기에는 현 추세를 볼 때 위험 부담이 있다"며 "22, 23일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고, 전문가 논의와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해 25일 안에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방역당국은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검토해 과태료 부과 등 처분할 방침이다.

식사 제공이 금지돼 있지만 지난 13일부터 교회에서 식사를 제공했다는 일부 확진자의 진술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일 해외 입국자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대전 2447번)의 배우자(대전 2460번)와 자녀 6명, 어머니 등 일가족 9명이 확진됐다.

배우자는 유성구 교회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를 다녔는데 이로 인해 교회 교인 9명이 감염됐다. 현재까지 일가족과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해당 교회 교인 180명 가운데 이달에 출입한 교인은 116명으로 시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하고 있다.

해당 교회 7층짜리 건물 지하 1층에 예배실이 있고, 6층과 7층에는 식당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방역당국은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 중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밥을 따로 먹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격리 의무가 없는 가족들이 외부 활동을 하면서 교회 교인들도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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