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심장한 베일, "라모스 새로 뛸 곳 당연히 알아..어디냐면"

이현호 기자 2021. 6. 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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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이 오랜 팀 동료 세르히오 라모스의 거취에 대해 힌트를 줬다.

웨일스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0 대회를 치르고 있는 베일은 최근 A조 조별리그 이탈리아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속팀 동료 라모스가 팀을 떠나기로 했는데 어디로 가는지 아느냐"라는 물음을 받았다.

베일이 라모스의 거취를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베일은 다소 난처할 수 있는 질문에 재치있는 대답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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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가레스 베일이 오랜 팀 동료 세르히오 라모스의 거취에 대해 힌트를 줬다. 다만 그 힌트가 애매해서 듣는 이들이 허무한 미소를 지었다.

라모스는 지난 18년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총 671경기에 출전해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표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비롯해 22개의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레알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라모스는 이번 2020-2021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모스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친정팀 세비야,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거론된다. 라모스가 6월 이후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기 때문에 이적료 부담이 적어 다양한 팀들이 라모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레알에서 라모스와 함께 뛰었던 베일이 관련 질문을 받았다. 웨일스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0 대회를 치르고 있는 베일은 최근 A조 조별리그 이탈리아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속팀 동료 라모스가 팀을 떠나기로 했는데 어디로 가는지 아느냐"라는 물음을 받았다.

이를 듣고 베일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더니 "다음 시즌 라모스가 어디에서 뛸지 당연히 알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취재진은 "그곳이 어딘지 우리에게 말해줄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베일의 대답은 "그는 수비 지역에서 뛸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수비수 라모스가 수비 지역에서 뛰는 건 당연한 얘기다. 베일이 라모스의 거취를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베일은 다소 난처할 수 있는 질문에 재치있는 대답을 내놓았다. 현장에 있던 취재진 모두 베일의 답변에 밝게 웃었다.

베일이 주장으로 뛰는 웨일스는 A조 2위로 유로 2020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B조 2위 덴마크다. 웨일스와 덴마크의 16강전은 오는 27일 오전 1시(한국 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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