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장모 의혹 보도·X파일 논란에 발끈 "정치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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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장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및 자신을 둘러싼 `X(엑스)파일` 논란에 대해 명백한 정치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22일 취재진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누구나 동등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고 가족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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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장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및 자신을 둘러싼 `X(엑스)파일` 논란에 대해 명백한 정치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윤 전 총장의 부인과 장모인 최모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최씨 측은 입장문을 내고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 또한 “검찰 재직 시에도 가족 사건에 일절 관여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면서 “다만, 최근 출처불명의 괴문서에 연이어 검찰 발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된 것은 정치공작의 연장선상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X파일에 대해서는 “국민 앞에 나서는 데 거리낄 것이 없고, 그랬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며 “출처 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근거·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진실을 가리고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사찰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처럼도 말하던데, 그렇다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윤 전 총장은 이동훈 전 대변인의 후임으로 최지현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를 부대변인으로 선임했다. 최 변호사는 서울대 법과대를 졸업하고 2003~2016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근무를 했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이상록 대변인과 최 부대변인 2인 체제로 공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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