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이번에는 한국오픈이다"..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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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19·CJ대한통운)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나선다.
타깃은 2년만에 돌아온 내셔널 타이틀 대회 제63회 코오롱 한국오픈이다.
올해 대회 상금액은 2년 전보다 1억원 늘어난 13억원, 우승상금은 4억원이다.
그는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 1승과 두 차례 준우승을 거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2942.06점), 상금(4억7480만원), 평균 타수(69.84타) 등 주요 개인상 부문 1위를 석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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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회에는 코로나19로 디펜딩 챔피언 재즈 쩬와타나논(태국)을 비롯한 외국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국내 선수들의 경쟁으로 치러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올 시즌 남자골프 '대세'로 부상한 김주형이다. 그는 지난 13일 막을 내린 KPGA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 SK텔레콤오픈서 시즌 첫승이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김주형은 지난해 7월 KPGA 군산CC 오픈에서 투어 최연소 기록으로 우승하면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1년이 지난 올해는 골프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됐다. 그는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 1승과 두 차례 준우승을 거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2942.06점), 상금(4억7480만원), 평균 타수(69.84타) 등 주요 개인상 부문 1위를 석권하고 있다.
작년에 KPGA코리안투어는 3개 대회만 출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출전을 기회로 미국 무대 적응하느라 연말까지 미국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그는 당분간은 국내 무대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주형은 SK텔레콤 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남은 시즌이 더 중요하다. 당장은 한국오픈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결기를 내비쳤다.
하지만 쟁쟁한 선배들과의 샷대결이 불가피하다.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2, 3위에 자리한 허인회(34), 문경준(39·NH농협은행)의 존재감이 만만치 않다. 매 대회 우승권에서 맴도는 함정우(27·하나금융그룹), 캐나다 동포 이태훈(31·DB손해보험), 2018년 우승자 최민철(33·우성종합건설) 등도 후보군이다.
2006년과 2010년 한국오픈을 제패한 양용은(49), 2018년 한국오픈 예선을 거쳐 출전해 '낚시꾼 스윙'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최호성(38)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강윤석(35) 등 20명의 선수들이 어떤 성적을 낼 지도 볼거리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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