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에 선물 김병종 화백 작품, 디지털 아트로 출시.."수익금 전액 기부"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2021. 6. 22.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14년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선물한 김병종 화백의 '서설(瑞雪)의 서울대 정문'이 디지털 아트 작품으로 출시된다.

당시 중국의 관영 언론 신화(新华)통신은 시진핑 주석이 귀국한 뒤 김 화백 인터뷰 기사를 싣기도 했다.

김 화백 작품의 디지털 아트 출시 소식은 지난 20일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처음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선물한 김병종 화백의 ‘서설(瑞雪)의 서울대 정문’이 디지털 아트 작품으로 출시된다.

해당 작품은 설경을 바탕으로 서울대 정문 앞의 두 그루의 적송(赤松)이 얽혀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소나무 두 그루는 한국과 중국을 의미한다. 눈이 오는 주위 상황에서도 한국과 중국이 서로 우의를 다지고, 한·중 청년학도들이 소나무처럼 가교 삼아 미래를 이끌기를 바라는 김 화백의 염원을 표현한 것이다.

당시 중국의 관영 언론 신화(新华)통신은 시진핑 주석이 귀국한 뒤 김 화백 인터뷰 기사를 싣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중국 대표 현대 미술관인 진르(今日)미술관에서 김 화백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김 화백 작품의 디지털 아트 출시 소식은 지난 20일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처음 전해졌다. 오는 7월 20일 오후 2시부터 7월 26일 오후 2시까지 총 7일간 ‘NvirWorld(엔버월드)’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국·중화권·미국·프랑스·영국·카타르·아랍에미리트 등 총 22개 국에서 동시에 NFT(대체불가코인) 경매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은 김 화백의 뜻에 따라 유니세프에 기부해 국제 아동보호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는 것.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김 화백은 “생명 존엄에 대한 평소 신념에 따라 이번 디지털 아트 온라인 출품를 통해 세계 각지의 어린이들을 후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고, 좋은 취지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