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우주로 오징어 보내..우주생활 인체 영향 연구

강규민 2021. 6. 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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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난 새끼 오징어 수십마리가 오랜 우주 생활이 오징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연구를 위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하와이 대학 케왈로 해양연구소에서 태어난 이 오징어들은 이달 초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ISS로 보내졌다.

하와이 대학의 연구원 제이미 포스터 박사는 오징어에 대한 연구가 오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우주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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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미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하와이 대학 케왈로 해양연구소에서 오징어가 키워지고 있다. 미 하와이에서 태어난 새끼 오징어 수십마리가 오랜 우주 생활이 오징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연구를 위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난 새끼 오징어 수십마리가 오랜 우주 생활이 오징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연구를 위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하와이 대학 케왈로 해양연구소에서 태어난 이 오징어들은 이달 초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ISS로 보내졌다. 하와이 대학의 연구원 제이미 포스터 박사는 오징어에 대한 연구가 오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우주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징어는 생물 발광 조절을 돕는 천연 박테리아와 공생 관계를 맺고 있는데 1990년대 포스터가 하와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을 때 그를 지도했던 마거릿 맥폴-나이 교수는 중력이 낮아지면 인체와 미생물 사의의 관계에 변화가 일어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포스터는 현재 플로리다의 교수이자 미 항공우주국(NASA)의 주요 연구원으로, 미세 중력이 어떻게 동물과 미생물 사이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고 있다.

그는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그들의 면역 체계는 조절 장애를 일으켜 잘 작동하지 않게 된다"고 라며 "면역 체계가 박테리아를 쉽게 인식하지 못하고 가끔 병에 걸리기도 한다"고 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주에서 오징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면 우주 비행사들이 직면한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인간이 달이나 화성에서 시간을 보내기를 원한다면 건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왈로 해양연구소는 전 세계의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오징어를 번식시키고 있다. 이번에 ISS로 보내진 하와이짧은 꼬리오징어(Hawaiian bobtail squid)는 하와이 바다에 풍부하고, 다 자라도 길이가 약 3인치(7.6㎝)밖에 안 될 정도로 작다. 이 오징어들은 7월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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