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쌍둥이 출산 주장 여성 정신병원 입원.."임신 없었다"

유영규 기자 2021. 6. 22. 1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아래 주소로 접속하시면 음성으로 기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 https://news.sbs.co.kr/d/?id=N1006364510 ] 이달 초 열쌍둥이를 낳았다고 주장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30대 여성이 정신병원에 입원했으며, 의사들 검사 결과 임신을 했거나 출산을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아래 주소로 접속하시면 음성으로 기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 https://news.sbs.co.kr/d/?id=N1006364510 ]


이달 초 열쌍둥이를 낳았다고 주장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30대 여성이 정신병원에 입원했으며, 의사들 검사 결과 임신을 했거나 출산을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22일 뉴욕포스트와 현지 매체 프리토리아 뉴스, EWN 등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 시간) 하우텡주 이스트랜드에 있는 템비사병원에서 열쌍둥이를 출산했다고 주장한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37)가 지난주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요하네스버그 인근의 템비사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했습니다.

그는 앞서 경찰에 체포된 후 지역 사회개발부 관계자들에 이끌려 병원으로 왔습니다.

한 관계자는 EWN과 인터뷰에서 "의료 검사를 진행한 결과 시톨레는 임신을 하지 않았으며, 최근의 제왕절개 수술을 증명할 신체의 흉터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EWN는 시톨레가 정신건강법에 따라 구금돼 정신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의 변호사는 "시톨레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병원에 갇혀 있다"며 "변호사인 나도 입회를 거부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프리토리아뉴스는 시톨레가 지난 7일 밤 수도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들 7명과 딸 3명을 출산했다고 보도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열쌍둥이 출산 소식을 처음 알렸던 시톨레의 남편 테보호 초테치가 지난 15일 아내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실종 신고를 냈으며, 아기들의 얼굴을 본 적도 없다고 밝히면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초테치는 이어 가족 명의의 공식 성명을 내고 열쌍둥이 출산은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보건당국도 열쌍둥이가 출산했다는 병원 기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시톨레의 일부 친척들은 아직도 열쌍둥이가 실제 태어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