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세계적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종 인수 완료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2021. 6. 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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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으로 최상위 로봇 제작 기술력을 지닌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2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본계약 체결 이후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을 인수를 최종 21일 완료했다.

이번 거래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 가치는 약 11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번 인수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소프트뱅크그룹이 20%를 보유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신사업을 통해 인류를 위한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입을 위한 자율주행(보행) 분야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코어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현대차 그룹내 로봇공학 분야는 물론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구축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제조, 물류, 건설 분야에도 보스턴 다이내믹스 역량을 접목할 예정이다. 일례로 로봇 부품 제조부터 스마트 물류 솔루션 구축까지 로봇공학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사슬을 창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글로벌 판매·서비스, 제품군 확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수소전기차 넥쏘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전기차량들에도 관련 로봇 기술들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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