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경선 일정, 의총서 질서 있는 토론 후 지도부가 결정"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대선후보 경선 일정 문제와 관련해 "의총에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서 지도부가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경선 일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최종) 의사 결정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정리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또 "지금 시간이 너무 늦었기 때문에 빨리 후보 등록을 받고 경선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내일 당무위를 소집해서 중앙선관위원장으로 내정된 이상민 의원 인준을 마치고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절차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대선 180일 전에 대선후보를 선출하되 상당한 사유가 있으면 당무위 의결로 달리 결정할 수 있도록 한 당헌·당규 규정을 설명한 뒤 "양쪽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 있다"며 "토론을 통해 의견이 수렴돼 당이 질서 있게 대선 후보 경선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